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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차근호 기자 = 아내는 가출했다. 40대 아빠는 장애가 있는 8살 아들을 집에 혼자 둘 수 없었다. 건설일용직으로 공사현장을 돌아다녀야 하는 아빠는 학교가 파하면 아들을 차에 태우고 다녔다. 트럭을 타고 동고동락하던 아버지와 아들이 안락한 삶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교통사고로 함께 숨져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6일 오전 1시 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