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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남편과 둘이 살던 박모(여·65)씨는 지난 2월 서울에 있는 아들 부부 집으로 혼자 상경(上京)했다. 육아휴직을 하고 두 살짜리 손자를 키웠던 며느리가 직장에 복귀하게 되자, 아들이 박씨에게 "어린이집에 들어갈 때까지만 같이 살며 아이를 봐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처음 몇 달간 손자 보는 재미에 빠졌던 박씨는 요즘 주말만 되면 남편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