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아내는 강제낙태, 남편은 강제 정관수술 소록도서 만난 70대 한센인 부부 이야기 특별법정 선 뒤 “국가가 제발 사과했으면” 21일 수화기 너머 김복자(74·가명)씨의 한숨 소리가 바닷 바람처럼 날아왔다. “마음이 아프요. 있는 사실 그대로 말했응께 속은 후련하지만 50년도 넘은 이야기를 언제까지 (법정에서) 해야 한단 말이요. 어서 국가가 사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