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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수사관들이 지난 4월 동남아시아의 한 국가 공항을 급히 찾았다. 도피처를 수시로 바꾸며 경찰과 숨바꼭질을 해온 '소라넷' 창립멤버가 입국한다는 첩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사관들은 입국장으로 버젓이 들어오는 A(45) 씨 부부를 눈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현지 기관들이 수사 협조에 이견을 보이면서 영주권자인 A 씨 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