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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축복받은 황금 골반이네요.” 담당 의사의 진단대로 나는 유도분만 4시간 만에 아이를 순풍 낳았다. 곧장 미역국을 들이켜며 “갈증이 가장 힘들었다”며 의기양양했다. 출산이 어마어마한 몸의 변화라는 걸 간과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한 겨울에 간편한 차림으로 신생아실에 가다가 그만 졸도를 했다. 피가 역류하는 것 같은 고통, 숨막힘으로 “진짜 미치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