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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의 나무와 꽃들이 갈색빛을 띠기 시작하던 지난해 9월 30일 오전 인천 소래포구 수변 광장. 광장의 한 벤치에 불안한 표정의 40대 여인이 앉아 있다. 눈에는 초점이 없다. 인천 남동경찰서 기동순찰대 소속 경찰관이 조심스럽게 다가가 묻는다. “김유경(41·여·가명)씨. 서울 양천구 신월동 OO빌라 자택에 아이가 사망해 있어요. 그 아이 당신 아이 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