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 연구관이 몰래카메라로 한 여성의 다리를 촬영하다가 붙잡혔다. 놀랍게도 그의 휴대전화 속에는 오랜기간에 걸쳐 이름 모를 여성들의 신체부위를 찍은 사진들이 담겨 있었다. 최근 법조인뿐 아니라 공무원, 기업인에 이르기까지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들이 각종 성범죄 사건의 ‘장본인’으로 등장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사법시험을 합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