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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많이 타서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 아줌마, 남자 좋아해서 택시기사 하죠?” 성탄절인 25일 0시를 조금 넘긴 시각, 서울 광진구 자양2동을 막 벗어나던 택시 안에 방금 탑승한 40대 남성이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택시 운전, 안 힘드냐”는 물음에 여성 택시기사 김혜정(50·가명)씨가 “적성에 맞아 좋다”고 친절히 답했더니, 이런 성희롱 발언이 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