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 됐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인권실현 위상은 바람 앞에 등불이다.” 세계 인권의 날을 하루 앞둔 9일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가 털어놓은 하소연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의 의장국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1년간 이사회의 각종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사상 처음으로 인권 관련 국제기구의 의장직을 맡게 됐지만, 한국의 인권 위상은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