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저는 믿고 갑니다." 30일 여권(與圈)에선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프랑스 출국 직전 배웅 나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에게 했던 이 말이 화제였다. 박 대통령이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처리를 당부할 때 한 말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여당은 이날 야당과의 심야 협상을 통해 합의를 끌어냈다. 원 원내대표는 협상 뒤 웃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