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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14·가명)는 2013년 여름 ‘놀이동산에 놀러갔던 날’을 또렷하게 기억한다. 지혜는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다음날 놀이동산에 갈 예정이었던 지혜는 설레는 맘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새벽이 되자 계부 김모씨(40)가 이불 속으로 다가왔다. 3년 전 어머니와 결혼해 같이 살던 김씨는 이날 처음 지혜의 몸에 손을 댔다. 고통스러운 새벽을 보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