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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제 전쟁이에요.” 서울 강남구에 사는 워킹맘 A씨(41)는 여덟 살과 열두 살 자녀의 등하교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했다. 은행원인 그는 매일 오전 7시쯤 회사원인 남편과 함께 집을 나선다. 3억원 이상 남은 아파트 전세대출금 등을 감당하려면 맞벌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A씨는 “남편 직장과 가까운 곳을 찾다 보니 집값 비싼 강남으로 올 수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