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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사는 ㄱ씨(37)는 “잠이 고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평일엔 다섯 시간, 남편이 아이를 돌봐주는 주말엔 서너 시간 더 눈을 붙이지만, 늘 멍하고 개운하지 않다. ㄱ씨는 “6살·4살인 두 아이가 자는 밤 10시까지 ‘육아전쟁’을 하고, 그 후엔 밀린 집안일을 한다”며 “남편을 새벽에 출근시키고 낮시간에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간 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