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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온전하다면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게 명절이잖아요. 그런데, 우린 가족이 없잖아요…." 1년전 4월16일 이후, 명절이 다가오는 것만으로도 그녀들은 괴롭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세월호 유가족 대기실 한켠에 마련된 '엄마의 이야기 공방'. 공방 안에 삼삼오오 모여 앉은 엄마들의 손에는 송편반죽 대신 실과 바늘이 빠삐 움직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