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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가족까지 나서 사건 현장 탐문 끝에 반전 증거 발견 피고인은 초등학교 중퇴 후 가족·사회에서 단절된 지적장애인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배심원의 판단을 존중해…본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합니다." 22일 새벽 3시10분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 재판장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김현정(33·변호사시험 1회) 국선전담변호사는 참았던 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