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나는 대한민국 임산부입니다막상 임산부가 되고 나니 이런 글도 더 많이 와 닿고 길을 다니면서도 임산부가 더 많이 눈에 띈다.36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도 바로 아기를 가질 수 없었던 나는 3년 전 유방상피내암이라는 병을 진단받고 2번의 수술과 방사선치료, 1년의 항암제를 먹어온 여자다. 결혼식 즈음 정기검진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항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