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nail

대형 금융회사 24년차 직원인 이모(50) 부장은 매일 아침 외줄을 타는 심정으로 출근길에 오른다. 대학교 2학년 딸과 고등학교 3학년 아들에게 들어가는 학비만 연간 2,000만원에 달하는데, 구조조정 칼바람이 항상 그의 뒤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자녀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하느라 노후대책은커녕 퇴직 이후의 삶은 생각해볼 겨를도 없었고, 이제는 정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