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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하순 국내에 처음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고 연이어 추가 감염자가 나오자, 경기도 고양시 서남의대 명지병원 감염내과 이꽃실(44) 교수는 음압격리병상 의료진을 불러 모았다. 그녀는 "우리 병원이 국가 지정 격리병상을 운영하기 때문에 메르스 환자가 조만간 올 것이다. 지금까지 훈련한 대로만 하면 된다. 음압병실에 들어가기 싫으면 지금 말하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