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이 갓난아이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고향집에 택배로 보낸 사건의 배경에는 극심한 생활고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 여성은 만삭까지 식당 일을 했지만 고시텔 월세 25만원을 내지 못해 돈을 빌리러 다녀야 할 만큼 어려웠다. 지독한 생활고로 시달렸지만, 사실상 헤어진 남편과 이혼을 하지 않은 상태여서 기초생활수급 혜택도 받을 수 없었다. 복지 사각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