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헤어진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낳아 기르려는 석지영(가명·21) 씨는 산부인과에 갈 때마다 기분이 찜찜하다. 초진 차트의 혼인 관계를 묻는 항목에 ‘미혼’이라고 적어 주치의와 병원 직원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석 씨 같은 미혼 임신부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윤명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