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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째인 전업주부 A(40)씨는 2011년 어느날 불현듯 결혼생활에 회의감을 느꼈다. 대학시절 미술을 전공했으나 결혼과 동시에 화가의 꿈을 접고 전업주부로 남편과 자녀를 뒷바라지해온 A씨는 중년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빈집 증후군'에 시달렸다. 외출 후 귀가한 자신에게 "왜 자꾸 집에 늦게 들어오느냐", "누구를 만나고 왔느냐"며 의심하는 남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