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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집에선 뛰댕기지 말고 꼽발로(까치발로) 다녀야 해. 아래층 시끄럽다잉."본사 이전으로 서울에서 전남 나주 혁신도시로 일터를 옮긴 한전 직원 김모(32)씨는 다섯 살 딸아이의 '유창한' 전라도 사투리에 놀랐다. '어디서 그런 말을 배웠느냐'는 질문에 아이는 웃으며 "워메 여는 전라도랑께"라고 답했다. 회사 근처 어린이집에 맡긴 지 석 달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