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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건국대가 '캐디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박희태(77) 전 국회의장을 석좌교수로 재임용한 결정을 결국 철회했다.16일 건국대 관계자는 "박 전 의장이 석좌교수 재위촉을 사양했기에 대학에서 위촉 철회의 행정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그는 "박 전 의장의 오랜 법조 경륜과 업적, 학교발전 공헌 등을 고려해 학교가 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