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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없이 영상 찍고 지워주지 않았다" 주장(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성관계 동영상을 갖고 있다며 재벌가 대기업 사장을 협박해 거액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구속된 여성이 "상대방도 성관계 동영상을 갖고 있다"며 맞고소를 했다.5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미스코리아 지역대회 출신인 김모(31)씨는 대기업 사장 A씨가 자신과 성관계 도중 동의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