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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그는 엄마를 가리키며 왼쪽으로 가라고 말했고 나도 엄마를 따라갔죠. 그때 그가 나를 붙잡았어요. 그 눈빛을 결코 잊을 수 없어요. 그는 '엄마를 곧 볼 수 있다. 엄마는 샤워하러 간 거야'라고 말했죠."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른 1944년 3월. 지금은 슬로바키아에 속한 코시체라는 작은 도시에 살던 헝가리계 유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