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nail

마지막 기말고사를 마치고 내신 성적 산출까지 끝난 중3 교실. '공부'라 할 만한 것을 하기 참 힘겨운 시기다. 하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교과서에 얽매이지 않는 공부를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 학교 중3 국어 시간에는 A4 반 장 정도에 '200자 논술 쓰기'를 하고 이를 모아 3학년 복도 큰 게시판에 붙여둔다. 아이들이 삼삼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