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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의 '나는 환자였던 의사다'올 한해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를 끈 건강법은 단연 '채식주의'다. 채식 만능주의가 나날이 확산되었고, 각종 채식요법까지 쏟아지면서 그 열풍이 대단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필자의 진료실에는 채식주의 부작용으로 내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우울증 환자인 김정화(가명) 씨도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녀는 스스로 남부럽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