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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열 박사과정인 A씨(31)는 최근까지 지도교수의 자녀들에게 무료로 과외 교습을 해줬다.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빠도 이 과외는 거른 적이 없다. 부당한 지시인줄 알고 있지만 논문 심사 등 자신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교수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웠다.은행 업무를 비롯해 각종 잔심부름도 도맡았고 심지어 지도교수가 이사할 때는 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