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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자정을 넘겼다. 3개월째 비슷한 일과다. 이성희씨(35)는 요즘 잠들기 전 두 시간 이상 인터넷 검색을 한다. 한 달 뒤에 있을 딸의 돌잔치 때문이다. 시작은 메뉴였다. 한정식이 좋을지, 뷔페식이 좋을지 고민이었다. 집 근처가 나을지, 교통이 편리한 시내가 나을지도 결정하기 어려웠다. 자주 가는 인터넷 육아 카페에 글을 올렸다. '돌잔치 결정장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