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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토요판] 인터뷰; 가족 부녀의 '종교' 분쟁"삶에는 마치 나병처럼 고독처럼 서서히 영혼을 잠식시키는 상처가 있다. 하지만 그 고통은 다른 누구와도 나눌 수가 없다."(사데크 헤다야트, <눈먼 부엉이> 중)누구나 상처를 가지고 산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내면 깊숙이 남아 있는 그런 상처 말이다. 개인에게도, 가족에게도 마찬가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