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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군 복무 중인 자신의 큰 아들의 군대 내 후임병 가혹행위와 성추행에 대해 17일 공식 사과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잘못을 저지른 아들을 대신해 회초리를 맞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 분들, 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