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미련 묻어나…자살 나흘 전 결심한 산행이 마지막 길(화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여기만 아니면, 이 사람만 아니면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쓸데없는 미련일까"4년 전 강원 화천의 전방부대에서 상관으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당한 심모(당시 25) 중위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일기에는 삶에 대한 미련이 진하게 묻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