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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스마트뉴스팀 김기현 기자]세월호 참사가 2주째로 접어 들었다.아직까지도 실종자들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남은 가족들은 슬픔을 속으로 삼키면서 진도항에서 그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가족들은 바닷가 모래밭에 자녀들이 멀리서도 볼 수 있도록 "빨리와"라는 커다란 글씨를 적었다.행여 배가 고플까봐 아이들이 평소에 좋아하는 과자와 우유 등 간식거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