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아빠, 아빠 이게 다 공짜야?" "쉿! 알아서 챙겨."40대 아버지와 10대 딸은 5일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밥과 김치찌개에 양념 김까지 곁들여 점심한끼를 거뜬히 해결했다.잠시 주위를 살펴보던 이 부녀는 미리 준비한 빈 가방에 각종 음료수와 빵 20여개를 넣고 황급히 자리를 뜨더니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났다.세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