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일곱 자녀와 떨어져 홀로 살던 90대 노인이 설날 아침 집 앞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설 당일인 지난 31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은평구 응암1동 주택가에서 정모(9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정씨가 노환과 추위에 의한 쇼크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과 이웃 주민에 따르면 정씨는 5년째 보증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