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32호 법정. 5·18민주화운동 당시 오빠를 잃은 김문희씨(46)는 "총칼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치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을 어떻게 '홍어' '택배'로 비하할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재판부를 향해 "민주주의를 지키다 숨진 분들의 넋을 모독한 피고인을 엄벌에 처해달라"며 울먹였다. 이날 법정에서는 제5형사단독 조은경 판사 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