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신변 위협을 느끼기에 충분한 상황…의료사고 위험"(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작년 8월 6일 오후 5시께 제주도의 한 병원 응급실.30대 여성 A씨가 응급실 입구에 주저앉아 "나는 에이즈 환자다. 이 병원에서 주사를 맞으면 모두 같은 병에 걸릴 것이니 치료를 받지 마라"며 주변 환자들에게 소리치고 있었다.갑작스러운 소란에 병원을 찾은 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