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이준목 기자]한 남자가 있다. 그의 직장은 영국에서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이다. 그는 매일 회사에 열심히 출근은 하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없다. 사장이 그에게 좀처럼 일을 맡기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에 입사한 지 벌써 3년이 되어가지만 사실상 근무실적은 거의 전무하다. 작년엔 스페인 지사로 파견근무도 다녀왔지만 역시 성과는 형편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