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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 내뱉는 말투는 무뚝뚝하나 그 속에는 다정함이 배어있다. 배우 설경구의 이러한 모습은 영화 '소원'에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딸 소원(이레 분)을 위해 말없이 고군분투하는 아빠 동훈 역과 맞닿아있다. 부녀관계의 회복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을 되찾는 영화 '소원'에서 설경구만의 이 담백함은 영화가 품은 감동과 온기를 배가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