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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귀신 들린 아이다!"소녀를 보면 동네 아이들은 무섭다고 도망가며 소리쳤다. 2년 전, 어깨에 작은 혹이 생길 때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가난이 죄였다. 어느새 혹은 점점 커져 소녀의 오른쪽 어깨엔 어른 허벅지보다도 더 두꺼운 종양으로 자리를 잡았다. 부랴 부랴 병원에 가보았지만 열악한 의료 사정상 제대로 된 조직 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