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황보람기자]지난해 11월 29일 A양(18)은 '춘향전'에 출연할 배우를 뽑는다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 B협회를 찾았다. 연극 연출자 임모씨(56)는 "춤 실력과 연기력을 자세히 본 다음 확답을 주겠다"며 3일 뒤 A양을 다시 불렀다. "섹스어필을 할 수 있는 옷을 준비해오라"는 이상한 주문도 잊지 않았다.당초 A양이 받은 '세미 뮤지컬 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