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거친 파도가 이는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더니 우리들을 구명조끼도 입지 않은 상태에서 바닷속으로 밀어넣었어요. 조교가 노로 보트로 올라오는 아이들을 다시 물에 빠뜨리곤 했는데 정말 죽을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캠프'라는 말만 들어도 무서워요."지난해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열린 여름철 해병대 캠프에 다녀온 고교생 ㄱ군(17·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