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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남자친구가 가해자…'낙태 허용' 촉구 빗발(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낙태 금지국 중 하나인 칠레가 성폭행을 당한 초등학생이 임신한 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 덩달아 낙태 허용에 관한 논쟁이 재점화했다.최근 남부 푸에르토 몬트 지역에서 초등학교 5학년 소녀(11)가 모친의 남자친구에게 약 2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당해 결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