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선 존경 받는 목사였는지는 몰라도 숨겨진 뒷모습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4일 오전 전북 익산경찰서 형사계. 지난 1월 Y보육원에 있던 뇌병변장애아동 A(6)군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6개월간 방치됐다가 숨진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관들은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피의자인 김모(52)씨가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10년 넘게 돌봐오면서 명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