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그렇게 외면당할 줄은 몰랐어요. 정말 눈물로 호소했었는데…."경기 여주가 고향인 A 씨(21·여)는 3년 전의 끔찍했던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지금도 몸서리를 친다. 18세이던 2010년 3월 A 씨는 가출을 했다가 평소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선배 배모 씨(23·여)를 만났다. 배 씨는 여주 지역 일진 출신으로 키가 180cm에 달할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