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친구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피고인에게 2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다. 무죄의 유일한 증거였던 블랙박스가 이번에는 유죄의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19일 오전 10시 서울고법 형사11부(김종근 부장판사)의 재판이 열린 505호 법정. 피고인석에 서 있던 40대 초반의 한 남성이 흐느껴 울며 "제발 법정구속만은 말아주십시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