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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 골목에 검은색 패딩점퍼에 청바지 차림의 한 남성이 어슬렁거렸다. 이따금 멈춰서곤 하던 남성은 주위를 두리번거린 뒤 품에서 A4용지 절반 크기의 전단 한 움큼을 꺼내 건물 입구와 화단에 슬그머니 놔두고는 걸음을 재촉했다. 남성이 놓고 간 전단에는 낯뜨거운 반라의 여성 사진과 함께 휴대폰 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