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오후 3시 서울 대방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 야구모자를 눌러쓴 20대의 남성과 4∼5살로 보이는 남녀 아이 2명이 함께 공놀이를 하고 있었다. 근처를 지나던 주민 김모(58)씨는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에 남성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남성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체육 과외교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씨는 "20대의 건장한 남성이 아이들과 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