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세무사 A씨(당시 52세)는 3년 전 서울 서대문구 요정에서 손님과 종업원으로 만나 내연 관계가 된 여성 B씨(당시 31세)로부터 뜻밖의 말을 들었다. B씨는 "위암에 걸려 영국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치료비가 필요하다"고 했고 A씨는 2주일 동안 3,300만원을 B씨 계좌로 보냈다 B씨는 이후에도 "임상시험 치료 실패로 인한 개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