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학생인권조례를 들어 두발 규제를 없애달라고 했더니 학교에서는 '전통이 있는데 어떻게 한번에 바꾸느냐'고 하더라고요. '조례는 조례고, 어쨌든 학칙으로는 허용이 안 된다'는 말만 되풀이했어요."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스터디카페에 모여 토론회를 여는 청소년 40여명의 표정은 착잡했다. 이날 모임은 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단 출범 200일을 맞아 열린 ...